[트렌드]핫한 키링 브랜드 '모남희'와 파우치의 만남

이미지 확대보기 GS25가 모남희와 출시한 컬래버 상품. 사진='우리동네GS' 앱 화면 캡처

"진열을 하자마자 물건이 모두 판매되었어요.
두 개 미리 결제하고 가신 분들도 계신데, 주문을 최대로 받으려고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최근 출시한 '모남희 파우치+생리대 세트'의 반응이 좋다며 이처럼 말했다.

수제 잼과 와인 등을 판매하는 식료품점 '모남희'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최근 편의점 GS25가 모남희와 손잡고 선보인 굿즈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24일부터 모남희와 협업해 개발한 모남희 파우치 생리대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모남희의 인기 캐릭터 ‘블핑이’를 내세운 파우치와 쏘피(무표백 4P)로 구성된 제품으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위해 기획되었다.

 

 

"모남희의 콜라보 상품은 1만 5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것이고, 빠른 시간 내에 품절 예상"

실제로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품절되어 재입고 될 때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

 

따라서 미리 주문을 해두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편의점 GS25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정모 씨는 "'모남희 파우치'가 뭔지 전혀 몰랐는데,

 

손님이 찾으셔서 사장님께 여쭤본 뒤 주문했다"며 "손님은 토요일에 찾으러 오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이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집 근처 매장에 제품을 주문하고 구매예약을 했다는 후기가 온라인상에서 쉽게 발견될 정도로,

 

소비자들은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모남희의 보냉백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한다.

웃돈을 얹어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모남희 키링을 1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남희에서 판매하는 중고 제품은 원래 가격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다음 주부터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에서도 판매가 시작돼

 

‘편의점 대란’이 슈퍼마켓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GS25는 이번 '팝잇' 상품들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인기 많은 아이템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힙한 편의점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MZ세대를 끌어모으기 위해 2021년 ‘힙 플레이스 입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다운타우너·노티드·카멜커피 등과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