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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트렌드]빈티지 가구로 고급 인테리어 분위기 내기

by 쭈니쭈니뽀롱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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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빈티지 가구로 고급 인테리어 분위기 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빈티지가구로 고급 인테리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K빈티지 가구에 대한 얘기를 들고 와봤습니다.


와인을 중점으로 두었던 시간의 가치에서 인테리어로 트렌드가 옮겨진 현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려볼께요

 

 

목차

     

     

    "길에서 주웠다" 빈티지 가구 당근에 뜨면 바로 순삭...

    얼마 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흥미로운 글을 하나 찾아냈어요.

     

    '보루네오 덕후'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올린 글인데, 제목은 '보루네오 트롤리 삽니다'였어요.

     

    맞아요, 바로 그 보루네오 가구 중에서도 옛날에 집에서 사용했던 것들이죠.

     

     

    보루네오 가구 매물의 인기

    옛 보루네오 가구 매니어 장윤정 씨가 가지고 있는 수납장과 책장, 책상. 수납장에 열쇠 등 요즘은 볼 수 없는 낭만적인 디테일이 있다. 사진 장윤정

     

    요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1980~90년대에 만들어진 보루네오 가구가 올라오면

     

    금방 '순삭'돼버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부분이 붉은빛이 도는 티크 원목 가구로 책상이나 서랍장 같은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 나오는 신제품과는 다른 매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같아요.

     

    물건 건너편에서 온 듯한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투박하면서도 한국적인 멋을 풍기고 있는 거죠.

     

    이번에는 빈티지 가구 시장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코리안 빈티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고가의 빈티지 가구뿐만 아니라 이케아 같은 대중 브랜드에서도 빈티지 가구를 모티브로 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빈티지 가구의 대중화 움직임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요.

     

    4만원짜리 2인 식탁 세트 알고보니 빈티지의 절정

     

    한 예로, 서울 홍대 인근에서 '호미'라는 공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장윤정 씨는 자신을 '타칭 보루네오 가구 매니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작년 가을부터 인스타그램에는 옛날 보루네오 가구에 관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데,

     

    길가에서 발견한 버려진 보루네오 책장을 주워오는 콘텐츠는 2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대요.

     

    장 씨는 2014년에 신혼살림을 마련하면서 보루네오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해요.

     

    우연히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발견한 4만 원짜리 2인 식탁 세트가 그의 보루네오 컬렉션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죠.

     

    1990년대에 출시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루네오 2인 식탁세트. 사진 장윤정

     

    장윤정 씨는 홍익대와 일본 무사시노 미술 대학에서 가구 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목가구 브랜드 '칸디 하우스'에서도 경력을 쌓은 경험이 있는데,

     

    그녀의 뛰어난 눈에 띄게 옛 보루네오 가구의 매력은 특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스튜디오 호미에는 세월의 흔적이 각기 다른 보루네오 책장 두 점, 그리고 책상, 서랍장, 식탁 등이 마치 한 세트처럼

     

    자리하고 있는데, 장 씨는 "요즘 가구들이 플라스틱 시트지를 바르는데 비해,

     

    보루네오 가구는 원목을 1mm 두께로 돌려 깎아서 합판에 둘러 만들어진 제대로 된 가구"라며

     

    그 디자인이 미국 청교도 시대의 셰이커 가구의 미학을 계승한 것으로 극찬하고 있어요.

     

    또한 "1980~90년대 보루네오 디자이너는 100여 명이 넘었다는데,

     

    요즘 국내에서도 북유럽 가구 못지않은 퀄리티와 디자인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어요.

     

    한국의 미드 센트리 모던?

    채아영씨가 보유하고 있는 1980년대 보루네오 식탁과 의자. 의자는 당시 가장 많이 팔린 디자인인데, 앉는 부분만 천갈이를 했다. 사진 채아영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보루네오 덕후'로 활동 중인 채아영 씨(48·성수동)는

     

    우연히 당근마켓에서 보루네오 책상을 발견하면서 '이거다!' 싶었다고 해요.

     

    어린 시절 사용한 책상과 비슷한 티크 재질 가구였지만,

     

    장식이 적고 단순한 선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에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채아영 씨는 본래 1950년대의 미드 센트리 모던 디자인을 좋아해 영국이나 독일의 찻잔을 수집하고

     

    가구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미감 형성에 어린 시절 사용한 보루네오 가구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깨달았다고 전해졌어요.

     

    이후에는 1980년대에 출시된 식탁과 화장대 거울, 1990년에는 사무용 가구로 출시된 회의실 의자와 식탁 의자, 그리고

     

    1989년에 등장한 하이그로시 바 트롤리 등 다양한 보루네오 가구들을 수점을 찾아서 소장했다고 합니다.

     

    채아영 씨는 주로 친구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중고 플랫폼에서 물건이 나오면 연락을 주고 수집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치며

    일단은 '발견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와인에 중점을 두고 있었던 시간의 가치가 지금은 패션, 가구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과거의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보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예전에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들이 미래에 유용하게 활용될 힌트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상, 지금까지 쭈니의 디자인 히스토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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